경주시 교동의 일명 '경주 최부자네' 집안에서만 이어져 내려온 법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6-3호

경주의 만석꾼 최씨네 집에서 시어머니가 며느리들에게만 전수시켜온 독특한 술로 연한 갈색의 감미로운 맛과 향기,

마시고 난 뒤의 깨끗한 뒤끝으로 정평이 나 있다. 궁중술이라고도 부르며 최씨네 선대가 궁중 내 간장·된장 등 염장을

감독하는 사옹원의 관리로 있으면서 임금이 마시는 곡주의 제조법을 집안에 전승시켜 시작되었다.

재료로는 찹쌀, 밀누룩, 집뜰의 우물물이 쓰이며, 최씨네 집안의 뛰어난 물맛이 술의 질을 좌우했다.

제조 방법은 먼저 술쌀의 1/10에 해당되는 찹쌀죽을 쑤어서 누룩과 배합, 5~10일 발효시킨 후 모주를 만들고,

여기에다가 다시 쪄서 말린 찹쌀 고두밥을 배합시킨다. 그뒤 숙성과정을 거쳐 100일 정도가 지나면 법주가 된다.

술의 발효와 숙성정도가 술의 질을 판가름하기 때문에 매우 섬세한 수공이 필요하다.

알코올 도수가 16도이며 지금도 가내사업으로 여전히 전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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