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암정사

국가민속문화재 제89호. 유성룡(柳成龍)의 맏형인 유운룡(柳雲龍)이 1564년(명종 19)에 지었다고 한다.

하회마을 북쪽 화천(花川)을 끼고 우뚝 솟은 부용대(芙蓉臺)의 서쪽, 옥연정사(玉淵精舍)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강가 전면에 정사의 몸체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크기로 一자형 평면을 이루면서 자리 잡고 이의 뒤쪽에

살림채가 ㄱ자형 평면을 이루면서 자리 잡고 있다.

몸채는 서쪽에서부터 방 2칸, 대청 4칸을 두고 다시 앞쪽으로 대청 1칸, 뒤쪽으로 방 1칸을 두었으며, 전면과 좌우에

툇마루를 달고, 계자난간을 둘렀다.

살림채는 서쪽 끝에 1칸 반 크기의 부엌, 다음 2칸×1칸의 온돌방을 두고 다시 2칸×2칸의 대청을 두었는데 전면에는

반 칸 폭의 툇마루를 달았다.

대청 동쪽은 건넌방으로 1칸×2칸 크기이며, 이의 ㄱ자로 꺾인 남쪽으로 다시 1칸×2칸의 방을 두고, 그 남쪽 끝에 계자난간을 두른 1칸 크기의 마루를 두었고, 이 마루와 방의 안마당 쪽으로 툇마루를 달았다.

정사 몸체는 누(樓)의 형식을 갖추어서, 동쪽 면 누마루 밑으로 정사 마당에 출입할 수 있다. 정사의 온돌방과 대청에의 출입은 살림채와의 사이에 세운 대문을 들어가 정사 몸체의 대청 뒷벽에 단 문을 통하여만 가능하다.

즉, 정사 몸체 뒤쪽은 대청에 여닫이문만 두고 모두 벽체를 쳐서 살림채가 들여다보이지 않게 하였다.

막돌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워 굴도리로 결구하였는데, 기둥 윗몸에 익공모양의 부재를 내었으나 주두가 없는

홑처마의 팔작지붕이다.

살림채는 두리기둥 위에 주두를 얹고, 익공모양의 부재를 내어 퇴보를 받치며 창방 위에 소로를 놓아 도리 밑 장여를

받치고 있는 홑처마의 팔작지붕이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중요민속자료편 상(문화재관리국, 1985) 『하회마을조사보고서』(경상북도,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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