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리베라 (1866~1957)는 고대 멕시코를 지배했던 원주민의 문화를 새롭게 자각하고, 또한 유럽과 미국에 의해 지배당했던 멕시코 민족의 고통을 자신의 주요 작품 대상으로 표현하고자 활발한 벽화운동을 전개하였던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이다.

디에고 리베라 뮤럴(무랄)박물관에는 이 작품 한 점만이 전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1947년에 그린 높이 4.175m, 폭 15.67m 크기의 작품이다.

원래는 알라메다 공원 건너편의 프라도 호텔에 걸기 위해 디에고에게 의뢰한 작품이었다. 

1985년 멕시코 대지진 때 호텔이 붕괴되어 이 박물관으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멕시코 400년의 역사를 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해 낸 이 작품 안에는 멕시코 역사의 주요한 인물 150명이 그려져 있단다.

알라메다 공원을 배경으로 에스파냐 정복군 코르테스와 멕시코 원주민 대통령이자 근대화를 이룬 베니또 후아레스, 프리다 칼로, 막시 밀리아노 황제 등이 그려져 있다.

멕시코 벽화의 특징이 계급 갈등, 삶의 부조리, 스페인 식민지 시대 등 역사의 흐름을 벽화에 나타내는 것이라는데,

이 벽화 또한 그런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https://goo.gl/maps/3Sm2SaGN137Y4aQS9

Museo Mural Diego Rivera

55 155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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