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462

 

목숨을 던져서 사랑하는 남자를 살린 제주 의녀, 홍윤애의  종탑.

그녀가 목숨을 바쳐 사랑한 연인은 조정철(1751~1831)이었다.

조정철은 당시 정조 시해 음모에 연루되어 제주로 귀양온 청년 선비였고 둘의 사랑이 깊어갈 무렵 조정철 집안과 원수였던 김시구가 제주목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그들의 사랑도 산산이 무너졌다고 한다. 제주목사 김시구는 집안의 원수 조정철을 죽일 수 있는 죄목을 캐기 위해서 그를 뒷바라지하던 홍윤애를 잡아들였고, 그녀에게 혹독한 고문과 몽둥이질을 가하면서 조정철에게 불리한 거짓 자백을 요구했으나, 그녀는 단호히 거부했고 . 모진 고문으로 죽어간 홍윤애의 죽음은 당시 조정을 발칵 뒤집었고, 조정에서는 암행어사를 파견하어 진상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조정철의 죄는 없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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